겨울이불은 부피도 크고 무게도 무거운데다 바깥 날씨까지 추워 이불 빨래를 자주하거나, 일광건조를 수시로 하기가 참 어려운데요 우리가 겨울에 주로 덮는 극세사 이불이나, 오리털 침구같은 겨울침구들이 먼지와 진드기가 많다고 하니 관리를 잘 해주어야 해요.
1. 건조
여름에는 습해서 건조가 중요하지만 겨울에는 안그래도 건조해서 가습기를 사용하는데 이불을 건조시킬 필요가 있느냐? 하실 수도 있겠지만 우리가 자면서 흘리는땀의 양도 생각보다 많거든요.
1)이불 뒤집어 10분간 건조
일어나자마자 이불을 접어두지 말고, 단 10분이라도 우리 몸에 닿는 면이 위로 오게 뒤집어서 건조를 시키는것이 좋아요
2)1~2주에 한번은 일광건조
일조량이 부족할지라도 1~2주에 한번은 일광건조를 해주는게 좋다고 해요. 그래야 이불속 수분도 증발시키고, 진드기나 곰팡이 같은 유해물질들도 날려버릴 수 있겠죠? (10시~3시경이 일광건조에 가장 좋은 시간대)
3)일광건조가 어려울땐 침구청소기를 이용
일광건조를 하기 어려울때는 침구청소기를 이용해요. UV살균 기능이 있어서 편하더라구요.
2. 먼지털기
햇볕이 좋은날 이불을 들고 나가 팡팡 털면서 일광건조를 해주면 최고, 집안에서 털면 절대 안되는건...아시죠? 집 밖에서 빨래줄, 빨래 건조대에 이불을 널고 방망이로 팡팡 두드려 진드기를 떨어뜨려 주세요.
3. 세탁하기
겨울철 이불은 월1~2회정도, 베게커버는 매주 세탁해 주는 것이 적당하고 알레르기나 아토피가 있는경우는 더 자주 세탁을 해주는것이 좋아요. 지난번에 극세사 이불 세탁법은 자세히 소개해 드렸었구요.
* 이번에는 소재별 겨울이불 세탁및 관리법을 알려드려 볼께요.
1)극세사 이불 세탁 및 관리법
극세사 이불 세탁법
세탁기와 손세탁이 모두 가능해요. 그러나 몇가지 주의점은 있어요. 극세사 세탁시 주의점만 염두해 두시고 세탁하시면 될 것 같네요. 주의점은 뜨거운 물로 빨래를 하면 소재가 줄어들 수 있으므로 세탁은 꼭 미지근한 물로 해주세요.가루세제보다는 촘촘한 섬유특성산 사이사이 세제찌꺼기가 남는 경우가 많으므로 액체세제를 이용해서 세탁하세요. 극세사에 섬유유연제를 사용하면 부드러운 촉감이 떨어지고 땀을 흡수하고 빨리 배출해주는 흡수발수성도 떨어지므로 섬유유연제는 가급적 사용하지 않고 세탁하는 것이 좋아요. 헹굼 마지막에 식초 한두방울 정도만 이용하시면 정전기도 줄어들고 냄새도 덜 나니 한번 해보세요. 극세사는 습기를 흡수하는 능력이 뛰어나므로 자주 건조하고 살균해주는 것이 좋아요. 특히 패드는 햇빛에 많이 말려주시고 덮는 이불도 탁탁 털어서 뒤집어서 10분정도 말려주는게 좋아요. 매일 털고 말려주기만 해도 진드기 먼지 걱정이 없겠죠? 그리고 극세사 이불 보관시에는 압축팩을 이용하면 촘촘한 실들이 다시 복원되기 어려우니 뒤집어 접어 장롱 맨 윗쪽에 보관하시는 것이 좋답니다.
2)양모이불 세탁 및 관리법
양모는 대부분 드라이클리닝을 해요. 2~3년에 한번정도 물론 커버는 자주 세탁해주셔야죠. 양모이불은 홑청만 뜯어 세탁하시는거 아시죠? 물세탁 가능한 양모만 울샴푸로 울세탁코스로 돌려주구요. 건조도 그늘에서 시켜주셔야 한답니다. 통풍은 자주 시켜주셔야 해요. 습기찬채로 그냥 두심 냄새나요~
3)누빔이불/화학솜이불 세탁 및 관리법
워낙 수명이 짧기도 하고, 집먼지진드기가 서식하기 쉬운 이불이라 2~3년 사용하면 교체하는 것이 좋아요. 평소에는 물빨래 하시고 햇빛에 건조시키심 되는데요. 솜이 뭉치거나, 솜에 얼룩이 생기거나, 솜이 죽었을 때는 새 이불로 교체하세요.
4)오리털이나 거위털이불 세탁 및 관리법
오리털, 거위털이불은 통풍을 자주시켜 주시는게 좋구요. 직사광선 안되요, 그늘에 널어서 말려주셔야 하고, 물세탁은 유분기 빠져나갈 수 있으니 자주 하지 마시고 연1~2회 드라이클리닝을 맡기시면 되구요. 물세탁을 하실때는 더러워진 부분만 부분세탁!!
미지근한 물에 세탁하고, 세탁후에는 이불을 가볍게 두드려서 펴주셔야 털들이 쫙 고루 뭉침없이 펴지고 되살아나요. 왠만하면 드라이 맡기실것을 추천해요
5)목화솜이불 세탁 및 관리법
목화솜 이불 빨면 대략난감이에요. 당나귀가 솜지고 가다가 냇물에 일부러 빠졌다가 무거워 죽을 뻔 한거 아시죠? 무게도 무게지만 그 솜과 작별하시게 되요. 그저 자주 일광소독을 해주는 방법이 최고인데요. 통풍을 자주 시켜줘야지 그렇지 않으면 솜도 누렇게 변하고, 냄새도 나고 이런 경우라면 교체를 해주시거나 솜을 틀어줘야해요.
